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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수상자에게 듣는?!유튜브 … 좋아하는 콘텐트 영어로 접하니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7.02.22
조회수 3,477

 애니·팝송·유튜브 … 좋아하는 콘텐트 영어로 접하니 친해져 

 

영어 쓰기·말하기 수상자에게 듣는 공부법

 

 

 

영어 쓰기·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이승현군과 서지우(가운데)·이서원양은 “영어 공부 할 때 TED 강연 등 동영상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로봇·인공지능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엔 국가 간 협업이 늘면서 영어 쓰기·말하기 능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문법·독해 위주 공부에 갇혀 ‘영어 벙어리’인 게 한국의 현실이다.

특히 논리적인 표현이 중요한 쓰기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영어 쓰기·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해 또래 학생 사이에서 영어 고수로 통하는 이승현(신천중 3)군과 이서원(세화여중 1)·서지우(당동초 6)양에게 영어 공부법을 들어봤다. .
 

“영어는 내게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

이서원양은 유네스코와 고이평화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영어에세이 쓰기 대회인 ‘고이 피스 인터내셔널 에세이 경연 대회’(Goi Peace International Essay’ Contest for Young People)에서 지난해 아동부문 우수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매년 140개 국가에서 1만2000여 명 이상이 참가한다. 이양은 “영어는 내게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 집안 곳곳에 항상 영어 동화책이 흩어져 있었어요. 손만 뻗으면 영어 책을 집어들기 쉬웠기 때문에 실컷 놀다가 심심해지면 영어 책을 읽었어요.” 거실 TV에선 항상 ‘톰과제리’와 같은 영어판 애니메이션이 틀어져 있었다. 이양은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흥얼거리듯 따라하다 보니까 영어가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기억했다.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
TED 동영상 강연 세 가지 버전 시청!!
하루 한 문장씩  연습 꾸준히!!!


중학교 2학년 때 용인외대부고 영어토론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이승현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영어 실력이 크게 늘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게임과 과학기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면서다. 이군은 “내가 재미있어 하는 주제라서 동영상을 보고 나면 내용을 더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며 “재미있다 보니 영어 공부가 지루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분야가 있잖아요.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덤벼들지 말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영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지난해 용인외대부고 영어 에세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지우양이 영어와 친숙해진 계기는 팝송이다.

서양은 “가족 모두가 음악을 좋아해 항상 집에서 팝송을 틀어놓고 들었다”며 “엄마와 함께 팝송을 듣고

가사를 따라 읽으면서 영어를 좋아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영상 보며 읽기·듣기·쓰기·말하기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울 때 읽기·듣기·쓰기·말하기를 따로 공부하곤 한다. 독해 문제를 풀고, 듣기 평가 공부를 따로 한다. 문법·독해 위주 공부에서 쓰기와 말하기는 아예 배제될 때가 많다. 세 명의 학생들은 “동영상을 활용하면 들으면서 읽고, 쓰면서 말하기까지 모두 공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양은 “TED 강연 동영상이 효과가 좋다”고 추천했다.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다룬 TED 강연을 세 가지 버전으로 본다. 한글 자막이 있는 것과 영어 자막이 있는 영상, 마지막으로 자막이 없는 강연이다. 이양은 “먼저 한글 자막으로 된 영상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 다음에 영어 자막 영상을 보면 문장을 확인하면서 발음을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막이 없는 영상을 보면서 강연 내용을 다시 확인하면 영어 표현과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강연을 큰 소리로 따라 말하고, 써보면 쓰기·말하기 실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이군은 “이렇게 영상을 활용하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니까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청크(chulk) 학습법’도 도움이 된다. 어휘를 낱개로 위우지 않고 문장을 통째로 공부하는 방법이다. 의미와 표현상 밀접하게 연관된 어휘·구·절을 한 덩어리로 공부하는거다. 서양은 “영상 속 표현은 실제로 자주 쓰는 생활 문장이기 때문에, 이런 문장을 받아 적어 놓으면 에세이 쓰기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문법 완성도 얽매이지 말고!!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서양은 “하루에 한 문장씩 쓰는 연습만 꾸준하게 해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때 문법적 완성도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다. 며 “영어로  어려워하지 말고 우선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독서·토론도 꾸준하게 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군은 “평소에 꾸준하게 영어 신문을 읽으면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고 정확한 영어 표현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 쓰기·말하기는 결국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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